책을읽다가
자기 얼굴에 대한 책임
본립도생
2017. 4. 14. 16:00
자기 얼굴에 대한 책임
"사람은 40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미국의 유명한 대통령 아브라람 링컨이 한 말입니다. 링컨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 보좌관이 괜찮은 친구가 있다고 하며 재주 있는 사람을 한 명 소개 했다고 하지요.
그런데 링컨은 다음날 보좌관이 천거한 사람을 만나보고는 그냥 돌려 보내고 말았다고 합니다. 보좌관이 그 이유를 묻자 위와 같은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사람이 언변은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사람의 인상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성실해 보이지도 않았고 언젠가 배신할 사람 같게 보였는지도 모릅니다.
저런 사람을 썼다가는 언제 무슨 일을 당할른지 모른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어쨋든 링컨은 그의 인상이 마음에 들이 않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자기 마다의 얼굴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우리의 부모를 내가 선택할 수 없듯이 내 얼굴을 내가 선택하여 태어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40년간 살았을 때의 나의 얼굴입니다.
인생의 절반을 살았을 때의 나의 얼굴은 내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태어나서 수년안에 얼굴 모양이 바뀌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의 내면의 세계가 얼굴에 나타나게 됩니다.
얼굴은 그 사람의 내면의 세계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사람을 대할 때 온화하게 대하면서 40년간 살아 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삶의 얼굴에는 그 온화함이 서려있게 됩니다.
반대로 40년간 악하고 포악하게 살아 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의 얼굴과 눈빛을 보는 사람은 섬짓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관상을 보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얼굴은 잘 생기고 못 생기고를 떠나서 그야말로 그 사람의 일생을 보여 주는 거울입니다.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생활태도가 어떠냐에 따라서, 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면 그 사람의 특성이 얼굴에 그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얼굴은 그 사람의 정신과 마음의 표현이요, 일 개인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인생 중반이 지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