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인가?
보험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인가?
보험의 역사는 수천년이나 됩니다. 고대의 함무라비 법전에도 일종의 신용보험이 나온다고 하지요. 그 후에 역사를 보면, 무역 원정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선주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대부를 받았습니다. 이 시대에는 배를 잃게 되면 선주는 대부금을 갚을 책임이 없었습니다.하지만 상당수의 배들이 무사히 돌아 왔으므로 채권자들은 이자로 충분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우리가 아는 유명한 보험 회사 중에 하나인 런던의 로이즈 보험도 이러한 해상의 위험 때문이었습니다.
1688년에 에드워드 로이드는 커피숖을 경영하고 있었는데,런던의 상인들과 은행가들이 사업을 위해서 그 커피숍에서 비공식적인 회합을 갖곤 했습니다. 이곳에서, 선원들에게 보험 계약을 제공하는 자본가들은 일정한 금액 즉 보험료를 받는 대가로 자기들의 위험 부담이 적혀 있는 곳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영어권의 경우, 이 보험업자들은 아래에 적는다는 뜻의 '언더라이터(Underwriter)'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1769년에 로이즈는 보험업자들로 이루어진 정식 단체가 되었으며 나중에 굴지의 해상 보험 시장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면 오늘날의 보험은 어떠합니까? 오늘날의 보험업도 여전히 위험을 공동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보험사들은 발생 빈도를 예측하기 위하여 통계 자료를 연구하여, 고객이 앞으로 어떤 피해를 입게 될 것인지를 예측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고객 중 누가 피해를 입게 되면, 보험회사는 고객들이 지불한 보험료로 이루어진 자금을 가지고 피해를 보상해 줍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에도 보험이 필요할까요?
어떤 나라에서는 특정한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가 하면 보험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나라도 있습니다. 나라마다 보험료와 보상유형도 천차 만별입니다. 하지만 위험을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재산이 많은 사람일수록, 부양 가족이 많은 사람일수록 사망하거나 신체 장애를 겪을 경우 더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금 혜택을 볼 가능성이 적는데도, 매달 보험료를 지출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까? 그렇다면 예비 타이어가 전혀 필요하지 않은데 차에 예비타이어를 싣고 다니는 것이 불필요한 투자입니까? 예비 타이어가 있으면 운전자가 안심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보험도 이와 같습니다.
이제 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면, 그 많은 보험회사 중에 어느 보험회사를 선택해야 합니까? 보험은 미래에 경제적인 보호를 받기 위해 지금 돈을 지불 한다는 원칙하에 가입하는 것이므로, 소위 헐값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조심해야 합니다. 가입시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경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기대를 갖고 가입했다가, 막상 아프거나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지급을 잘 안해 준다든지, 심지어 회사가 지급 능력이 없다면 난감할 것입니다.
회사의 주인이 자주 바뀌는지도 살펴야 하며, 인터넷에서 보험 회사의 실적과 재무 상태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그러면 이 회사가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는지,여러해 동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해 왔는지,보험금을 요청하면 신속하면서도 우호적으로 지급해 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대 공황 같은 큰 금융 위기가 오면 보험사도 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보험은 만일을 위한 것입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보험 혜택을 받는 것보다, 사고가 안나고 건강한 것이 더 유익함을 생각하여 안전 의식을 갖고 건강에 유의 하도록 하십시오. 따라서 몹시 피곤할 때라든지, 술이 안깬 상태에서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며 차를 탈 때에는 안전띠를 매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질병에 있어서도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건강을 해치는 습관이나 생활 방식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청결을 유지하고, 올바른 식사 습관을 가지며,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정기적인 운동을 하도록 하십시오. 보험이 우리 삶에 필요하기는 하지만 예방 만큼 좋은 보험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