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금 거래소의 모순

본립도생 2016. 6. 9. 13:14

런던 금 거래소의 모순 


런던은 전 세계 최대의 금 도매 시장이자 장외시장입니다. 한 신문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일 생산되고 있는 금의 양이 9톤 정도라고 하는데 거의 600배인 5500톤의 금 거래가 단 하루에 이루어 지는 곳이 런던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영국이 보관 하고 있는 금도 사실은 다른 나라의 금을 보관해 주고 있는 것도 많습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인류가 지금까지 생산해 낸 금의 양은 총18만7천톤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런던에서 하루에 이루어 지는 일 거래량은 금 총 생산양의 13.8%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인 것이 되지요.


이것이 가능한것은 시스템이 은행의 대출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은행은 가지고 있는 현금의 10배를 대출해 줄 수 있다고 하지요. 1억을 가지고 있으면 10억을 대출해 줄 수 있는 것이 현 은행 시스템입니다.다은행은 가지고 있지도 않은 돈을 가지고 허공 중에서 이자라는 이득라는 소득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은행은 대출을 해 줄 때 통장 상으로 대출을 해 주지 거의 현금을 내 주는 경우가 없습니다. 대출 받는 사람도 보관하기 어려우니까 그것을 좋아 합니다. 사람이나 기업들 간에도 수표로든지 통장상으로 숫자만 왔다 갔다 합니다.그러나 모든 고객들이 한번에 모두 현금으로 내 달라고 하면 은행도부도가 나는 것입니다.
 


종이 지폐야 중안은행에서 빌려와도 되고 급하면 정부에서 찍어서 준다면 일단은 부도를 면하게 되겠지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금도 이런 식으로 거래를 해도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금은 양이 정해져 있고 종이 돈처럼 찍어 낼 수가 없는, 인류 역사 이래 진정한 실물 화폐이기 때문 입니다. 종이 지폐는 정부에서 신용을 걸어 주었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사실은 종이 조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실제 보유한 실물 금 이상으로 대출을 해 주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실물 금을 보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돈을 주고 실물이 아니라 통장에 숫자상으로 기록 된 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많은 금을 팔고 사면서도 언제든지 통장에 기록된 종이 금을 실물 금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런던에는 그런 금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은 돈처럼 인쇄기를 돌려 찍어 낼 수가 없는 물건입니다. 거래를 한 사람 모두가 실물 금을 내어 달라고 하면 런던에는 그럼 양의 금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 지금 런던 금거래소가 실제 가지고 있는 금의 양은 거래되는 총 금의 양의 5%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런던은 폐쇄성으로 유명하다고 하지요. 그나마 2014년까지는 어느 정도의 정보를 제공했지만, 2015년부터는 이마저도 중지했다고 하네요. 지금 이 신문에 의하면 런던이 가지고 있는 실물 금은 300톤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위험한 것은 알지만 그런대로 지금까지 무사히 거래가 이루어 졌다면 앞으로도 별일 없지 않겠는가하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지금은 미국,EU,일본 등 나라마다 돈을 너무 많이 찍어 냈습니다. 모든 것이 거품으로 이루어진 경제 사회 속에 살고 있습니다. 거품은 반드시 언젠가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종이 돈의 허구가 탄로날 때 하이퍼인믈레이션이 일어 날 것이며, 그때서야 사람들은 모두 실물 금을 들고 있고자 할 것입니다. 그 때 통장에 기록된 종이 금을 실물 금으로 내어 달라고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내어 줄 수 있는 금은 거래량에 비하면 아주 소량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금을 은행에서 산다면 반드시 종이 통장으로 된 금을 사지 말고, 집에 보관이 어려워도 실물 금을 사라고 조언합니다. 우리 서민들은 거품 속에 살고 있지만 거품이 터질때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때가 가까이 온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잘 되기를 바라지만 런던 거래소의 최후도 머지않아 있을 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