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 국립공원 여행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세계 최고의 간헐천,북아메리카의 고산지대에서 가장 큰 호수, 바로 미국 와이오밍 주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원 정문에 이르면 돌로 만든 거대한 아치가 보일 것입니다. 아치의 맨 위에는 "사람들의 유익과 즐거움을 위하여"라는 문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국립공원은 1872년에 개장하여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가장 먼저 보게되는 것은 지열의 활발한 작용으로 못과 웅덩이에서 부글 부글 끓어 오르는 매머드 온천과  분홍색 광물로 이루어진 계단 모양의 암벽은 마치 양초기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트래버틴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옐로스톤에는 지열로 인해 일어나는 경이로운 현상이 1만개나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지표면에서 스며든 물과 지금도 땅 밑에서 활동하는 마그마, 즉 암석이 녹아서 된 물질 위에 있는 뜨거운 바위와 만나면서 일어나는 현상들 입니다. 뜨거원진 물은 올라오다가  구멍을 만나면 온천이 되고, 올라오기가 어려울 경우 압력이 쌓이면서 간헐천이 형성됩니다.



유명한 간헐천으로는 올드페이스풀이 있습니다. 이 곳으로 가다보면 크고 작은 간헐천에서 나오는 유황 냄새와 수증기가 새어 나오는 모습에 익숙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올드페이스풀이 57분 마다 분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관리인에게 물어보면 시간 간격이 변했고 여러해에 걸쳐 변했는데, 그 이유는 지진과 사람들이 분출구에 뭔가를 자꾸 던지는 훼손행위 때문에 그리되었다고 합니다.



관람석에 앉아 기다리면 급기야 37-46미터 까지 치솟는 분출 장관을 보게 되는데 3분 정도 지속 됩니다.물보라가 햇빛을 받아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면서 공기 중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그 장관을 옮기기 어려울 것입니다.  

   


관광 중에 종종 동물들을 만날 수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동물들이 우선권이 있어 차들도 서야하기 때문에 정체 현상이 가끔 있을 수 있습니다. 말코손바닥사슴(무스)이나 엘크를 볼 수 있으며 이들을 만나면 모두 길을 건너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 다음 차를 몰고 그랜드캐니언으로 갈 수 있습니다. 360미터 높이의 벼랑 가장자리 이곳저곳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 서면 그 밑ㅇ를 내려다 보기가 선뜻 내키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너새니얼 랭퍼드는 1870년에 쓴 원정 일지에서 2개의 폭포가 있는 35킬로미터의 협곡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의 미소함, 나 자신의 무력함" 이라는 말을 했는데 공감이 가실 것입니다.

  


동쪽으로 옮겨 삼리지대를 보면 버펄로를 비롯하여 큰 짐승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에처럼 곰을 보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곰을 접하다 보면 인간이 다치는 일이 있어 이 곳 쓰레기 장을 관리국이 폐쇄하면서 먹을 것이 없자 곰들이 다시 야생으로 돌아 갔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피싱브리지로 가볼 수 있습니다. 옐로스톤호 너머로 눈 덮힌 티턴 산맥을 바라보면 이탈리아 북부에 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호수와 호수를 둘러싼 배경과 고산 지대에서 느낄 수 있는 장엄함이 느껴 질 것입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한번 가 보시면 누구나 눈과 정신이 즐거움으로 가득찰 것이며, 우리의 미소함에 겸손을 배우고 돌아 오실 수 있는 여행이 되실 것임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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