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 일광 절약 시간
서머 타임에 얽힌 이야기를 아십니까? 많은 나라에서는 일 년에 두차례씩 시계의 시간을 고치는 일을 합니다. 시계의 시간을 앞당기거나 늦추는 일을 많은 사람들이 번거롭게 여기는데도 말이지요. 주로 봄과 가을에 고치는 일이 있는데 이 일은 도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요?
서머 타임은 우리 말로 하면 일광 절약 시간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찌 되었던 이 서머 타임의 유래는 생각보다 오래 되었습니다. 일광 시간을 절약하자는 이 아이디어는 지금으로부터 232년전 그러니까 1784년에 벤저민 플랭클린에 의해 제안된 것이라고 합니다.
100년이 지나서 영국의 윌리엄 윌렛이 이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리게 되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 윌렛은 의회에서 법이 선포되기도 전에 죽고 말았다고 하지요.
영국의 한 저술가에 의하면 숙련된 건축가였던 윌렛은, 어느 여름날 아침에 말을 타고 가다가 문득 시계의 시간을 시간을 조정하면 많은 유익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지요. 왜냐하면 해가 떴는데도 많은 집의 창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마 해가 이미 이렇게 뜬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게 생각되었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영국 의회에서 시계의 시간을 조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지금의 서머타임 운동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당시에는 봄과 여름에 모든 시계의 시간을 20분씩 4번에 걸쳐 80분을 앞당기고,가을에 다시 원래대로 돌려 놓기만 하면 저녁에 햇빛이 드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윌렛이 배포하던 전단에는 "빛은 창조주가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가운데 하나이다. 햇빛이 우리 주위로 비칠 때면 어디에나 쾌활함이 넘치고, 무겁게 짓누르던 염려의 짐이 가벼워 지면서,삶의 힘겨운 싸움에 뛰어들 용기가 솟는다."는 말이 들어 있었다고 하지요.
당시 국왕있던 에드워드 7세는 의회에서 법을 제정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왕실 저택에 있던, 7900헥타아르에 달하는 샌드링엄을 일광절약 지역으로 선포를 하였다네요. 뿐만아니라 나중에는 원저와 발모럴에 있는 왕실 영지에도 같은 시간 변경 방법을 적용하였고 합니다.
정치가들은 결국 양보하고 일광 절약 시간을 채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후 1차 세계대전 때에는 인공 조명을 사용하는 시간을 줄여서 연료를 절약하고자 서머타임을 적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나라들도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영국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이중 서머타임을 제정하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두 시간,겨울에는 한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지요.
지금도 페츠 우드에는 윌리엄 윌렛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다고 합니다. 이 기념비는 "지칠줄 모르고 '서머'타임'을 옹호한 사람'을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 기념비에 있는 해시계 아래에는 "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느다. 여름철 시간이 아니면" 이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서머'타임'이 이렇게 오래되고 , 이런 사연이 있었는지는 저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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