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붕괴의 서막인가?
지난 금요일은 브렉시트로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한 날이었습니다. 우리 같은 민초들이야 유럽연합(EU)에서 영국이 탈퇴를 하든말든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식시장의 급락은 무언가 우리에게도 불길한 예감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뜩이나 세계경제가 한 덩어리로 굴러가는 세상이기에 한쪽에서의 붕괴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켜 연이은 붕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 세계는 중산층이 사라지면서 그 어느때 보다도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이로 인해 정치도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유럽연합은 빈부격차가 해결되지 않은채 설성가상으로 몰려드는 난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유럽연합에 있는한 영국도 난민들을 안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사람들의 일자리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삶의 질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영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섣불리 말할 수도 없습니다. 자유로운 유럽과의 무역에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였고 이제 모든 것을 새로 협정을 맺어야 합니다. 이로인해 벌써 많은 금융회사들이 영국을 떠날 차비를 갖추고 영궁에서는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입니다.
원래 유럽연합이 창설된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역사를 통해 크고 작은 전쟁이 많은 지역이었고 이러한 불행을 피해 보고자 먼저 유로화를 통한 경제 통합을, 그리고 나중에 정치 통합을 꿈구며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나 영국의 탈퇴에 이어 네델란드와 프랑스도 투표를 요구하는 상황이며 아마 잠잠했던 그리스도 이에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국의 탈퇴는 붕괴의 서막일까요? 시간이 지나봐야겠지만 또 전쟁의 시대로 가지 않는가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유럽연합의 정치적 통합은 벌써부터 삐꺽거리면서 유토피아에 지나지 않음이 드러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실상 국가간에, 계층간에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통합을 꿈꾼다는 것은 인간 정치의 한계를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나아가 정치인들은 이러한 것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국가주의를 고조시키면서자신의 입지를 굳히고자 합니다. 아마 영국의 탈퇴는 신 자유주의가 부르짖었던 '세계화'가 물거품이 되는 징조일 수 있습니다.
저명한 전문가 중에 하나인 짐 윌리는 영국이탈이 도이체 방크를 파멸시킬 수 있다고 경고 합니다. 금융이 출렁이면서 안전 자산인 금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22일자 파이낸셜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영국탈퇴에 미국은 '헬리콥터 머니' 정책이 가동 중에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심해져가는 빈부격차, 경제적 내분, 정치적 내분에 지정학적 위험들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세계는 또 다시 악몽의 시대로 가지 않는가 걱정됩니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더 큰 화를 불러오는 것이 아닌지는 시간이 알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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