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그리고 도이체방크의 위기
얼마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독일 도이체방크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추가 강등을 하였습니다. 작년에 68억 유로의 손실이 발생해서 그렇다는데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은행이기에 독일의 체면도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면 위험은 그 뿐만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파생상품(derivative)에 투자한 은행이 위험하다고 알려져 왔는데, 사실은 그 대표적인 은행들이 독일의 도이체 방크와 미국의 대형은행들 입니다.도덕성도 없는 은행들입니다. 도이체가 금값 조작에 가담했다가 조사를 받고 벌금도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이런 욕심 많은 은행들이 진작 파산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도 신기하기만 합니다.그러나 앞으로 머지 않아 파생상품 문제가 터지면 그야말로 끝장입니다. 도이체 은행은 욕심도 많아 파생상품에 너무 많은 투자를 했는데, 그 금액이 75조달러이며 독일 GDP의 20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그러니 이 파생상품이 폭발한다면 그 폭발력은 전세계 금융가를 강타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문가들은 이렇게 거액의 파생상품에 투자를 하면 0.01%라도 리스크를 안게 되면 전 은행의 자본이 날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전세계 은행들이 거미줄처럼 연계된 세상에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 된다면 2008년의 전세계를 뒤흔든 리먼 사태는 아무 것도 아닐 것입니다.
지금 도이체 방크의 은행 주가는 전세계 하락률 최고로 하염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은행들도 200조 이상의 파생상품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거의 70% 이상이 금리에 연동되어 있는 상품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도이체 방크의 치솟는 위험률입니다.
너무나도 커서 감출 수 없는 미국 은행들의 금리에 근거한 파생상품 금액은 156조 달러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그 중에서 0.1%가 리스크를 안고 있다면 미국의 대형은행 주식자본의 10%가 날아가 버리며,1%가 리스크를 안고 있다면 전 자본이 모두 날아가 버린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FRB가 과연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리한다면 미국의 대형은행들도 파산하고 말 것입니다. 걱정입니다. 언젠가 2008년 때처럼 모든것이 붕괴하는 것 아닌가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결국 도이체방크는 파멸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문제는 도이체방크 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음 리만 부러더스를 생각한다면 모두 도이체 방크를 예의 주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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